[파리, 프랑스] — 2025년 6월 1일
유럽 축구 최고의 별들이 한 자리에 모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그라운드 위 승부만큼이나 화제를 모은 장면이 경기가 끝난 후 터졌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윙어 **우스만 뎀벨레(Ousmane Dembélé)**가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순간, 새로운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Kylian Mbappé)**가 뒤에서 살며시(?) 손을 뻗었다.
사진 속 장면은 마치 한 편의 드라마 같았다. 웃음 가득한 얼굴로 빛나는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뎀벨레와, 결연한 표정으로 그 트로피에 손을 대는 음바페.
“트로피를 빼앗으려는 건 아니었다. 그냥 무게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했을 뿐”이라며 음바페는 기자들에게 농담 섞인 해명을 남겼다.
이 장면은 곧바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SNS를 장악했다. 팬들은 “레알 DNA가 벌써 발동했다”, “다음 시즌 미리보기인가?”, “이게 바로 챔피언의 본능” 등의 반응을 보이며 유쾌하게 반응했다.
한편, 이날 결승전은 PSG가 클럽 역사상 첫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마무리됐다. 뎀벨레는 결승전에서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고, 음바페는 시즌이 끝나자마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둘의 재회는 축구 팬들에게 흥미로운 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다음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선수가 다시 마주할 때, 이번엔 트로피를 두고 진짜 싸움이 벌어질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