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의 이집트 캡틴 살라에게 지금이 기회일까, 아니면 영원히 기회가 오지 않을까?

이집트 대표팀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통산 7회 우승이라는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2010년 3연패 이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는데, 이는 2011년 데뷔 이후 살라의 국제 경력 전체에 걸친 부진이다.

흥미롭게도 이집트는 2012년, 2013년, 2015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살라는 2017년 카메룬과의 결승전에서 패배하며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에 섰다.

2017년과 2018년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살라는 자국에서 열린 2019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는 16강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집트는 2021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에 다시 진출했지만, 당시 리버풀 팀 동료였던 사디오 마네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결정적인 다섯 번째 승부차기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살라는 결국 킥을 차지 못했고,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준 세네갈은 4-2로 이집트를 꺾었다.

현재 이집트 역대 최다 득점 2위에 올라 있는 살라는 2023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에서 부상을 당해 2라운드에서 콩고에게 패하며 탈락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