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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의 주요 인사들이 내년 1월 6일과 7일에 걸쳐 한국을 방문한다. 샌프란시스코는 한국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고교 선수들을 대상으로 야구 클리닉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후(오른쪽)와 윌리 아다메스가 이번 방한 일정에 참여한다. AP뉴시스 |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명문 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내년 1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한국을 방문한다.
MLB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이번 방한은 한국 야구와 문화에 대한 존중과 장기적인 교류 의지를 직접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883년 창단 이후 월드시리즈(WS) 우승 8회를 기록한 MLB 전통의 강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를 연고지로 두고 있고, 한국 팬들에게 가장 친숙한 팀인 LA 다저스와 NL 서부지구 라이벌 관계다.
샌프란시스코는 2024시즌을 앞두고 한국야구 간판스타인 이정후(27)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638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이정후는 어깨 부상으로 인해 2024시즌은 온전히 소화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 8홈런, 55타점, 73득점 등의 성적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방한 일정을 이정후와 함께 소화한다. 또한 구단 내 주요 인사들이 대부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래리 베어 구단 CEO, 버스터 포지 사장, 잭 미나시안 단장, 토니 비텔로 감독 등이 한국을 찾는다.
선수로는 이정후와 함께 윌리 아다메스가 동행한다. 2017년 샌프란시스코에 몸담았던 황재균(은퇴)도 야구 클리닉에 참여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는 6일 한국 전통 놀이 체험과 전통시장 방문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해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한다. 7일에는 MLB와 샌프란시스코 공동 주최로 고등학교 야구 선수들을 대상으로 야구 클리닉을 진행한다.
이번 클리닉에는 이정후의 모교인 휘문고와 2025년 청룡기 우승팀인 덕수고에서 약 60명의 선수들이 초청됐다. 초청 고교 선수들은 MLB 훈련 방식과 포지션별 기술 노하우를 직접 전수받고 빅 리그 선수로의 태도, 루틴 관리, 경기 접근 방식 등에 대한 생생한 조언도 접할 예정이다.
MLB 사무국은 “이번 클리닉은 단순한 기술 전수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하기 위해 필요한 마인드셋과 커리어 설계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 고교야구 선수들이 장기적인 시야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동기 부여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장은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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