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앤서니 렌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악의 선수로 기록될 전망이다. LA 에인절스가 앤서니 렌던(35)와의 마지막을 준비 중이다. 렌던이 거액을 받고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7일(이하 한국시각) LA 에인절스가 렌던과 은퇴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받을 금액에 대한 것.
오는 2026시즌은 LA 에인절스와 렌던의 계약 마지막 해. 연봉은 3857만 달러(약 567억 원)에 달한다. LA 에인절스는 적절한 금액을 받고 은퇴하기를 바라는 것.
물론 렌던이 이를 받아들여야 할 의무는 없다. 그동안 하던 대로 거액을 받고 경기에 출전할 수도 있다. 또 아프다는 핑계로 부상자 명단에 오를 수도 있다.
단 렌던은 더 이상 경기에 나설 의지가 없는 선수. LA 에인절스가 적정 금액을 제시하면, 이를 받은 뒤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
렌던은 지난 2020시즌을 앞두고 LA 에인절스와 7년-2억 4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에는 계약 규모가 작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렌던이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7년 동안 타율 0.290과 136홈런 546타점, 출루율 0.369 OPS 0.859 등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
특히 이적 직전인 2019년에는 타율 0.319와 34홈런 126타점 117득점 174안타, 출루율 0.412 OPS 1.010 등으로 펄펄 날았다.
하지만 렌던은 LA 에인절스 이적 직후 돌변했다. 이번 해까지 6년 동안 단 257경기에서 타율 0.242 출루율 0.348 OPS 0.717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 2024년에는 OPS가 0.574까지 떨어졌고, 부상으로 이번 해를 통째로 쉬었다. 부진에 부상까지 겹치며 악성 계약의 대명사가 된 것.
또 렌던은 “정규시즌 162경기는 너무 많다”라며, “메이저리그 일정을 단축해야 한다”라고 주장해 큰 비판을 받기도 했다.
LA 에인절스와 렌던의 7년-2억 4500만 달러 계약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악의 사례로 남게 될 전망. 그동안의 악성 계약 선수들은 미안함이라도 내비쳤기 때문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