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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상대로 패스트볼 시험하고 싶다”…日 포스팅 최대어가 외친 ‘빗LA’
헐크티비
2025-11-26 12:51:45
일본 투수 이마이(오른쪽)는 포스팅으로 MLB 도전에 나섰다. 그는 다저스 이적설에 관해서는 선을 그었다. 새 소속팀은 어느 구단이 될까. 사진출처|MLB닷컴


“오타니 쇼헤이(31), 야마모토 요시노부(27), 사사키 로키(24)와 함께 뛰는 건 즐거운 일이지만…”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는 우완투수 이마이 타츠야(27)가 LA 다저스행 소문에 선을 그었다.

이마이는 올 시즌 NPB 최고의 투수 중 하나였다. 150㎞초반대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스위퍼,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해 정규시즌 24경기 10승5패, 평균자책점(ERA) 1.92(163.2이닝 35자책점), 178탈삼진을 마크했다. 이는 퍼시픽리그 ERA 4위, 탈삼진 2위 기록이다. 시즌 종료 이후에는 소속팀의 허가를 구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미국 도전을 선언했다.

이마이는 현재 MLB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다저스행 가능성이 떠올랐다. 다저스의 연고지인 로스앤젤레스가 미국 서부 지역이라 비교적 일본과 가까워 많은 아시아 선수들의 선호를 받는다. 여기에 같은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가 함께하고 있어 적응에 문제가 없다. 

다저스 팀 자체가 주는 매력도 상당하다. 구단은 지난해부터 2년 연속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차지하며 MLB 역사에 남을 강팀으로 도약하고 있다. 지속해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라 우승반지를 원하는 선수들에는 상당한 인기다.

하지만 이마이는 다저스행 소문을 일축했다. 그는 일본 현지 인터뷰서 “나는 경쟁심을 가진 선수다. 다저스라는 강팀을 상대로 승리하고 챔피언이 되는 일이 더욱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팀에 다른 일본 선수가 뛰면 적응을 위해 무엇이든 물어볼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건 그게 아니다. (경쟁을 통해) 생존하는 느낌을 원한다. 문화적 차이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지 시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마이는 주무기 패스트볼을 MLB 최고 타자 중 하나인 오타니를 상대로 시험하고자 한다. 그는 “오타니를 상대로 패스트볼을 던져보고 싶다. 내 공이 얼마나 잘 이겨내는지 보고싶다”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email protected]


박정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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