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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이 타츠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난 LA 다저스를 꺾고 싶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는 일본 출신의 오른손 선발투수 이마이 타츠야(27)의 발언이 화제다.
미국 팬사이디드는 25일(한국시각) 21세기 최초 월드시리즈 2연패 달성에 성공한 LA 다저스에 대한 이마이의 생각을 전했다.
LA 다저스는 명실공히 현재 메이저리그 최강의 팀. 또 모든 선수들이 오고 싶은 팀이 됐다. 여기에 미국 서부 해안가 팀은 일본 선수들이 선호한다.
이에 이마이의 LA 다저스행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 하지만 이마이는 도전자의 입장에서 최강 팀을 꺾는 것을 선택할 전망이다.
이마이가 “난 그들을(LA 다저스) 꺾고 싶다. 그런 팀에게 승리하며 우승하는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이다”라고 전했다.
또 이마이가 일본 선수들이 뛰고 있는 팀과 계약하지 않는 것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즉 일본 선수가 없는 팀에 가서 LA 다저스를 꺾겠다는 것.
즉 LA 다저스가 당대 최강의 팀이 아니더라도 이미 일본 선수가 세 명이나 있다는 점에서 이마이의 선택지에서는 제외된다.
이마이는 평균 153km와 최고 160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는 오른손 선발투수. 변화구로는 종으로 덜어지는 슬라이더, 서클 체인지업, 커브가 있다.
이번 시즌에는 24경기에서 163 2/3이닝을 던지며, 10승 5패와 평균자책점 1.92 탈삼진 178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각각 4위와 2위다.
이번 발언으로 일본 선수를 보유하지 않은 상황에서 전력이 좋은 팀들이 이마이 영입전에 뛰어들 전망이다. 이마이가 어느 팀 유니폼을 입게 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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