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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WBC 출전 당시의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동아닷컴]
지난 2023년의 영광이 재현될까.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가 오는 2026년 3월 열리는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를 공식 선언했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가 2026 WBC에 일본 대표로 출전할 것을 밝혔다고 전했다. 오타니의 WBC 출전이 확정된 것.
이에 대해 오타니는 자신의 SNS에 “다시 일본을 대표하고 플레이하게 되어 행복하다”라며, 자신의 2026 WBC 출전을 공식화했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 2023년 3월 일본을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까지 올랐다. 결승전 마지막 타자 마이크 트라웃을 삼진으로 잡는 모습은 압권.
단 이번 대회에서도 오타니가 투타 겸업을 할지는 의문이다. 오타니는 이제 막 투수로의 재활을 마무리 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물론 오타니의 참가는 그 이름만으로도 대회 흥행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미국 주장 애런 저지(33)와의 맞대결은 야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최근 일본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타니,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가 WBC에 출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타니의 열정을 꺾을 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야마모토와 사사키의 WBC 출전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일본은 2026 WBC 호주, 한국, 체코, 대만과 함께 본선 C조에 속해 있다. C조 경기는 오는 2026년 3월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지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일본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일 것이다. 4회 우승을 노리는 것. 나아가 오타니는 2개 대회 연속 WBC MVP를 노릴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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