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잭 갤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동아닷컴]
최근 1년-2202만 5000 달러(약 325억 원)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잭 갤런(30)이 원소속 구단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남길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애리조나 지역 매체 AZ 스포츠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갤런이 애리조나에 남고 싶다는 뜻을 계속해 밝혔다고 전했다.
갤런은 최근 애리조나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했다. 단년 계약이나 연봉 325억 원을 거절한 것. 이는 무모한 판단이라는 예상이 많다.
이는 갤런의 이번 시즌 성적 때문. 갤런은 이번 시즌 33경기에서 192이닝을 던지며, 13승 15패와 평균자책점 4.83 탈삼진 175개를 기록했다.
지난 2022시즌 평균자책점 2.54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3위를 차지한 뒤, 매년 성적이 나빠지고 있는 것. 이에 갤런이 낙동강 오리알이 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갤런이 리그 에이스급 성적을 낸 것은 2022시즌이 유일하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갤런의 가치가 땅에 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FA 시장에서는 선수 실력만큼이나 나이가 중요하다. 나이는 갤런이 애리조나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될 수 있다.
단 고점이 높은 투수이기 때문에 2~3년 계약으로는 충분히 노리는 팀이 나올 수는 있다. 여기에 선수 옵션을 걸어 FA 재수를 유도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시기에 커리어 로우를 기록한 갤런. 이후 325억 원 계약을 거절한 뒤, 애리조나에 남고 싶어 하는 갤런이 어떤 유니폼을 입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