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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채무 논란’ 김혜성의 진심어린 사과와 해명…“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
헐크티비
2025-11-24 12:51:44
김혜성이 자신의 SNS를 통해 부친의 채무 논란을 해명하는 동시에 귀국길에 오른 6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보인 자신의 태도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했다. 뉴시스



김혜성(26·LA 다저스)이 부친의 채무 논란과 관련해 해명하는 동시에 채권자를 향한 냉랭했던 태도에 대해서도 진심어린 사과를 전했다.

김혜성은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지난 6일 공항에서 보인 제 미숙한 언행과 이후 인터뷰에서 보인 태도로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혜성은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고, 입국장에서 ‘고척 김선생’으로 불리는 A씨를 마주했다. 김혜성은 인터뷰 도중 조롱 섞인 현수막을 펼친 A씨를 향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후 김혜성의 부친이 수년째 A씨와 채무를 해결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21일 방영된 한 방송사 프로그램에선 김혜성의 부친과 A씨가 직접 만나 갈등을 해결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에 김혜성은 “최대한 조용히 자숙하는 것이 진심으로 반성하는 방법이라 생각했다”고 해당 사안에 침묵했던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책임을 피하려는 태도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A씨와 관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혜성은 “그분은 고교 시절부터 학교에 찾아오셨고, 2018년부터는 경기장과 공항 등에서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이어왔다”며 “2019년 인천에서 처음으로 그분을 직접 뵀을 때 ‘제가 빚을 갚아드리겠다’고 말씀드리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하지만 그분께선 ‘선수에게 돈을 받으려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에게 상황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셨고, 이후 공개적인 시위를 이어왔다. 동료 선수들과 팬들에게 큰 폐가 될까 싶어 항상 죄송한 마음이었다”고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놓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동안 가족이라는 책임감에 금전적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아버지의 채무로 피해를 입으신 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었다”며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렸어야 했는데, 순간 감정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해 해선 안 될 언행을 하고 말았다. 변명의 여지 없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강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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