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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쉬 네일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동아닷컴]
아쉽게 월드시리즈 문턱에서 고개를 숙인 시애틀 매리너스가 기존 전력 보존에 힘쓰고 있다. 시애틀과 1루수 조쉬 네일러(28)의 계약이 곧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시애틀과 네일러가 5년 계약을 마무리 짓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언급되지 않았다. 단 최근 미국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네일러가 6년-1억 2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는 연평균 2000만 달러 수준. 만약 연평균 금액이 2000만 달러일 경우, 시애틀과 네일러의 계약 규모는 5년-1억 달러가 된다.
좌투좌타의 1루수 네일러는 이번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트레이드로 시애틀 유니폼을 입었다.
애리조나와 시애틀 소속으로 147경기에서 타율 0.295와 20홈런 92타점 81득점 160안타, 출루율 0.353 OPS 0.816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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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쉬 네일러.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
특히 시애틀 이적 후에는 54경기에서 홈런 9개와 OPS 0.831 등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다. 애리조나 소속으로 93경기에서 때린 11홈런보다 좋은 내용.
홈런 커리어 하이는 지난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소속으로 기록한 31개. 1루수로 뛰어난 장타력은 아니나 20개 이상은 기대할 수 있다.
시애틀은 투수 친화적인 T-모바일 파크를 홈구장으로 쓰기 때문에 대형 타자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애틀이 네일러와의 계약을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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