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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홈런 포수를 꺾었다’ 저지, ‘2년 연속-3번째 AL MVP’ 영광
헐크티비
2025-11-14 10:49:55
애런 저지.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동아닷컴]

예상대로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이보다 더 잘 칠 수 없는 ‘현역 최고의 타자’ 애런 저지(33)가 ‘60홈런 포수’ 칼 랄리(29)를 이겼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저지가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2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3번째.

투표 결과는 매우 치열한 접전. 저지는 1위표 17장, 2위표 13장으로 355점을 받았다. 반면 랄리는 1위표 13장, 2위표 17장으로 335점.

즉 불과 1위표 4장, 총점 20점 차이로 승패가 갈렸다. 랄리는 포수 최초 50홈런을 넘어 60홈런 고지에 올랐으나 MVP가 되지 못했다.

저지는 이번 시즌 152경기에서 타율 0.331와 53홈런 114타점 137득점 179안타, 출루율 0.457 OPS 1.144 등을 기록했다. 폭발적인 성적.

특히 저지는 wRC+ 204와 FWAR 11.1로 모든 선수 중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이는 62홈런을 때린 지난 2022년과 비슷한 성적이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저지는 압도적인 득표를 하지 못했다. 이는 랄리가 워낙 뛰어난 모습을 보인 데다, 그동안 저지의 성적이 늘 최고였기 때문. 잘하는 것이 당연하게 됐다.

아쉽게 2위에 머문 랄리는 이번 시즌 159경기에서 타율 0.247와 60홈런 125타점 110득점 147안타, 출루율 0.359 OPS 0.948 등을 기록했다.

객관적인 성적은 저지에 밀린다. 하지만 랄리는 포수 최초 50홈런을 넘어 60홈런 시대를 활짝 열었다. 이에 랄리의 수상 가능성도 상당히 높았다.

이로써 저지는 지난 2022년을 시작으로 지난해에 이어 3번째 아메리칸리그 MVP에 올랐다. 오타니 쇼헤이와 배리 본즈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수상이다.

이들에 이어 3위에는 호세 라미레즈가 올랐다. 또 바비 위트 주니어, 타릭 스쿠발, 훌리오 로드리게스, 조지 스프링어, 개럿 크로셰 등이 뒤를 이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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