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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결과다. 불과 2년 만에 현역 최고 투수 반열에 오른 폴 스킨스(23,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만장일치로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스킨스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신인왕에 이은 쾌거.
투표 결과는 압도적. 스킨스는 1위표 30장 모두를 받으며, 만장일치 사이영상 수상자에 등극했다. 그 누구도 스킨스의 1위표를 가져가지 못했다.
스킨스는 이번 시즌 32경기에서 187 2/3이닝을 던지며, 10승 10패와 평균자책점 1.97 탈삼진 216개를 기록했다.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11승 3패와 평균자책점 1.96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한 이듬해 현역 최고 투수에 오른 것.
스킨스는 평균 98.2마일, 최고 100마일이 넘는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는 오른손 투수. 여기에 싱킹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구종 가치도 높다.
지난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피츠버그의 1라운드 1번 지명을 받은 뒤, 곧바로 지난해 신인왕 수상과 이번 해 사이영상 수상으로 펄펄 날았다.
이어 2위에는 2위표 30장 모두를 가져간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올랐고,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3위.
또 로건 웹, 프레디 페랄타, 닉 피베타, 헤수스 루자르도, 앤드류 애보트, 잭 윌러가 4~10위에 올랐다. 1~10위 모두 선발투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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