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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수직 하락’ 터너, 은퇴 안한다→‘2026년에도 선수 희망’
헐크티비
2025-11-11 11:40:00
저스틴 터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노쇠화는 분명하다. 하지만 불혹의 나이를 넘긴 저스틴 터너(41)가 오는 2026시즌에도 은퇴하지 않고 선수로 뛰겠다고 밝혔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11일(이하 한국시각) 터너가 자신의 에이전트를 통해 2026시즌 선수로 뛸 것이라는 의사를 나타냈다고 언급했다.

이는 터너가 마이너리그 계약이라도 감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터너는 기량이 상당히 하락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계약을 장담할 수 없다.

메이저리그 17년 차의 터너는 이번 시즌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80경기에 나서 타율 0.219와 3홈런 18타점, 출루율 0.288 OPS 0.602 등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39경기에서 기록한 타율 0.259와 11홈런 55타점, 출루율 0.354 OPS 0.737 등에 비해서도 크게 하락한 성적.

더 이상 ‘터너 타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또 수비 위치 역시 이제는 기존의 3루수라기 보다는 1루수 혹은 지명타자로 봐야할 것이다.

터너는 지난 2010년대 중반부터 2020년대 초까지 LA 다저스에서 ‘터너 타임’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내야수. 한때 2년 연속 OPS 0.900을 돌파한 바 있다.

최전성기는 역시 2017년. 당시 터너는 130경기에서 타율 0.322와 21홈런 71타점 72득점 147안타, 출루율 0.415 OPS 0.945 등을 기록했다.

올스타에 2차례 선정됐고, 지난 2017년과 2018년에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각각 9위와 8위에 오른 바 있다.

불혹을 넘긴 나이와 성적 하락. 하지만 터너는 여전히 현역 선수 생활 연장을 희망하고 있다. 터너가 2026시즌 어느 팀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울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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