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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디 폰세. 사진=한화 이글스 |
[동아닷컴]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를 지배한 ‘슈퍼 에이스’ 코디 폰세(31)가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얼마나 큰 금액을 제시받을까. 에릭 페디(32)보다 위라는 평가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7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자유계약(FA)시장 주요 선수 50인에 대한 예상 계약 규모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폰세는 전체 50명 중 41위로 평가됐다. 예상 계약 규모는 2년-1800만 달러(약 261억 원). 연평균 900만 달러(약 130억 원).
이는 2년 전 NC 다이노스를 떠나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로 돌아간 페디보다 총액 300만 달러(약 43억 원)가 높은 금액.
이 매체는 폰세가 이번 시즌 KBO리그에서 무언가를 알아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높아진 탈삼진율과 하락한 볼넷 허용을 언급했다.
또 폰세가 최고 99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며, 피치 터널에서 성공한 선발투수와 비슷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에서의 성공을 예상한 것.
이어 폰세가 2년 전 KBO리그를 떠나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한 페디보다 조금 더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2년-1800만 달러로 예상했다.
폰세는 이번 시즌 29경기에서 180 2/3이닝을 던지며, 17승 1패와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8개를 기록했다. 압도적인 성적.
특히 폰세는 시즌 258탈삼진과 지난 5월 18일 SSG 랜더스전 1경기 18탈삼진으로 이 부문 KBO리그 신기록을 작성했다.
가장 큰 무기는 150km 후반대의 포심 패스트볼과 타자 앞에서 사라지듯 떨어지는 킥 체인지업. 특히 포심 패스트볼 구속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상위권이다.
페디에 이어 KBO리그를 지배한 폰세가 빠른 포심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킥 체인지업을 무기로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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