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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동아닷컴]
당연한 선택이다. 이번 해 큰 실패를 맛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에 빛나는 왼손 에이스 크리스 세일(36)의 잔류를 결정했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 등은 6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란타가 세일의 2026시즌 1800만 달러(약 259억 원) 구단 옵션을 실행한다고 전했다.
이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당연한 선택. 1년-1800만 달러로 세일과 같은 투수를 구할 수 없다. 세일은 36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세일은 이번 시즌 21경기(20선발)에서 125 2/3이닝을 던지며, 7승 5패와 평균자책점 2.58 탈삼진 165개를 기록했다.
경기 수가 적은 것는 부상 때문. 단 투구와 관계된 부상은 아니다. 세일은 수비 도중 슬라이딩 캐치를 하다 갈비뼈 골절로 이탈했다.
세일은 8월 복귀한 뒤, 6경기(5선발)에서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하는 등 건재함을 자랑했다. 오는 2026시즌에도 좋은 투구를 할 전망.
또 세일은 2026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이는 사실상 세일이 마지막으로 대형 계약을 따낼 수 있는 기회.
세일이 2026시즌에도 좋은 투구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애틀란타는 세일을 에이스로 내세울 전망이다.
애틀란타는 이번 시즌 수많은 부상자가 발생한 끝에 우승 후보라는 평가가 무색한 성적을 냈다. 이에 2026시즌 절치부심해 부활을 노리고 있다.
베테랑이자 에이스인 세일은 타선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8)와 함께 애틀란타 부활의 선봉장 역할을 맡아야 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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