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예상대로다. 김하성(30)이 선수 옵션을 거절하고 자유계약(FA)시장으로 나온다. 김하성이 이번 겨울에 대박 계약을 노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1600만 달러(약 229억 원)의 선수 옵션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제 김하성은 FA 신분으로 시장의 평가를 받을 예정. 김하성은 계약 기간 3~4년에 연평균 최대 2000만 달러 정도의 계약을 노린다.
김하성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1+1년 29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해 1300만 달러. 그리고 2026년 1600만 달러 선수 옵션.
이는 김하성이 지난 2024년에 어깨를 다치며 자유계약(FA)시장에서 대박 계약 체결이 힘들어지자 FA 재수를 하기 위해 선택한 것.
실제 김하성은 부상으로 탬파베이에서 단 24경기에만 출전해 2026시즌 옵션 발동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김하성은 지난 9월 애틀란타로 이적한 뒤 꾸준히 경기에 나섰을 뿐 아니라 안정된 유격수 수비를 보여줬다.
이에 김하성이 2026년 1600만 달러 옵션 실행 대신 FA 시장에 나갈 수 있게 된 것. 또 FA 선수에게는 나이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단 김하성이 2024년 부상 전에 기대한 금액을 받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당시에는 김하성이 총액 1억 달러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하는 시선도 분명 적지 않았다.
애틀란타에서의 한 달을 잘 보내며 옵션 실행 대신 FA를 택한 김하성. 이번 겨울에 어떤 계약서를 받아들게 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